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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끝난 후 정시 준비 — 가채점부터 최종 지원까지 4단계 전략

by 프오이 202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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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끝난 후 정시 준비 — 가채점부터 최종 지원까지 4단계 전략
수시 끝난 후 정시 준비 — 가채점부터 최종 지원까지 4단계 전략

최종 업데이트: 2026년 03월

수시 합격 발표가 끝나고, 정시 원서 접수까지 남은 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이 점수로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가·나·다군 조합은 어떻게 짜야 하지?" —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이 시점에서 가장 큰 혼란을 겪습니다. 2026학년도 정시는 수능 응시자 493,896명(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 정시 모집인원 약 69,272명(대교협 기준), 수시 이월 포함 시 상위 15개 대학에서만 608명이 추가된 치열한 판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10년 이상 입시를 분석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시 발표 직후부터 정시 최종 합격까지의 전 과정을 실전 전략으로 정리했습니다.

⏱ 30초 요약 — 수시 후 정시 지원 핵심 로드맵
  • 수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정시·추가모집 지원이 불가합니다
  • 가채점 → 성적 발표 → 배치표 분석 → 최종 지원, 4단계를 차분히 밟으세요
  •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영어 등급 환산·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교차 비교하세요
  • 가·나·다군은 '소신-적정-안정' 또는 '적정-소신-안정' 조합이 기본 원칙입니다
  • 2026 상위 5개 대학 1차 충원율 24.5% — 예비번호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 최종 미합격 시 추가모집(횟수 제한 없음)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 수시에 합격했는데, 정시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을까?

수시 합격 후 정시 지원, 정말 불가능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시 합격자는 정시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이 규정은 대입 제도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중 하나이며, 많은 수험생이 여전히 오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 매년 공고하는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르면, 수시모집에 합격한 자(일반대·산업대·전문대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수시납치'라 불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합격'의 기준입니다. 최초 합격뿐 아니라 충원 합격(추가 합격)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수시 최초 합격 발표에서는 불합격이었지만, 이후 충원 과정에서 합격 통보를 받게 되면 그 시점부터 정시 지원 자격이 소멸됩니다. 따라서 수시 예비번호를 받은 경우, 충원 합격 마감일까지 자신의 합격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핵심 주의사항
수시 합격 통보를 받으면, 해당 대학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정시·추가모집 지원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등록 포기하면 정시 가능하다"는 정보는 명백한 오류이니 절대 혼동하지 마세요.

반면, 수시 6개 지원 전체 불합격인 경우에는 정시 3회(가·나·다군) 지원 기회가 온전히 보장됩니다. 그리고 수시에서 대학별 고사(논술·면접)를 응시했지만 불합격한 경우도 당연히 정시 지원이 가능합니다. 핵심은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느냐"의 여부입니다.

수시 불합격 확정 후, 정시 준비 마인드셋

수시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심리적 충격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2026학년도의 경우 수능 응시자 493,896명 중 정시 모집인원이 약 69,272명(전체의 약 20.1%)에 달하며, 수시 이월 인원까지 포함하면 실질 모집인원은 이보다 더 늘어납니다. 실제로 2026학년도 상위 15개 대학 기준 수시 이월 인원은 608명으로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되었습니다(베리타스알파 보도). 즉, 정시는 '2차 기회'가 아니라 그 자체로 독립된 하나의 전형입니다.

수시 발표 직후부터 정시 원서 접수까지는 보통 2~3주 남짓입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정시 합격의 당락을 좌우합니다. 후회에 시간을 쓰기보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4단계 로드맵을 순서대로 실행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합격 확률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수능 당일 가채점이 왜 '모든 전략의 출발점'인지, 타임라인으로 풀어봅니다

가채점부터 최종 결정까지: 정시 4단계 로드맵

2026학년도 대입 일정을 기준으로, 수능 이후 정시 최종 지원까지의 과정을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성학원 입시전략실 김원중 실장은 "수험생과 학부모는 가채점부터 예측, 조정, 최종 결정까지의 네 단계를 차분히 밟으며 입시기관의 예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각 단계별 핵심 실행 사항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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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수능 직후 가채점 (D-day)

수능 당일 저녁, 각 과목 정답을 확인하여 영역별 원점수를 산출합니다. EBS, 진학사, 메가스터디 등 주요 입시기관의 가채점 서비스에 점수를 입력하면, 예상 등급과 표준점수 범위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은 "수시 논술·면접에 집중할 것인가, 정시에 올인할 것인가"입니다. 가채점 결과가 기대 이상이라면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를 재검토하고, 기대 이하라면 남은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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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성적 발표 후 정밀 분석 (12월 초)

2026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일(12월 5일) 이후, 실채점 기반으로 배치표와 모의지원 서비스를 활용합니다. 가채점과 실채점 간 1~3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실채점 기준으로 재분석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표준점수 vs 백분위 유불리, 탐구 변환표준점수, 대학별 환산점수를 꼼꼼히 비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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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 수시 이월 인원 반영 + 지원 전략 조정 (12월 중순~말)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이 발표되면(2026학년도의 경우 12월 24일경), 정시 최종 모집인원이 확정됩니다. 이월 인원이 많은 학과·대학은 합격선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지원 전략 미세 조정의 기회가 됩니다. 동시에 입시기관 모의지원 표본 수가 충분히 축적된 시점이므로, 본인의 위치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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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 최종 지원 결정 + 원서 접수 (12월 말~1월 초)

정시 원서 접수 기간(통상 12월 31일~1월 3일)에 가·나·다군 최종 지원 대학을 확정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경쟁률 실시간 확인, 전년도 충원율 참고, 동점자 처리 기준까지 세밀하게 따져야 합니다. "한 번 제출하면 수정 불가"이므로, 원서 접수 마감 직전 최종 결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93,896명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 (전년 대비 30,410명 증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 4단계 로드맵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실수하는 구간은 2단계와 3단계 사이입니다. 성적 발표 직후 급하게 지원 대학을 확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과 모의지원 경쟁률 추이까지 확인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유의미하게 높입니다. 실제로 2026학년도 상위 15개 대학에서 수시 이월 인원 608명은 요강상 모집인원 20,228명 대비 약 3%에 달하는 규모였으며, 이는 특정 학과에서는 합격선을 1~2점까지 변동시킬 수 있는 수치입니다.


▸ 2026 정시, 전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핵심 변수 5가지로 압축합니다

2026학년도 정시 핵심 변수 5가지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당 연도만의 고유한 변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같은 점수라도 연도별 난이도, 응시자 구성, 대학별 전형 변경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5가지 핵심 변수를 정리합니다.

변수 1 — 수능 응시자 수 증가와 N수생 비율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는 493,896명으로, 전년(463,486명) 대비 30,410명이 증가했습니다. 이 중 재학생은 333,102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졸업생·검정고시 등 기타 응시자는 160,794명(전체의 32.6%)에 달했습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N수생 규모가 19만~20만 명 수준으로 2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N수생 비율이 높아지면 상위권 성적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므로, 중상위권 이상 수험생은 지원 라인을 보수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수 2 — '불수능' 난이도와 만점자 5명

2026학년도 수능은 이른바 '불수능'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만점자는 전체 5명(재학생 4명, 졸업생 1명)에 불과했으며, 이는 역대급 난이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특히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매우 낮았고, 2등급 비율도 14.35%에 그쳐 전년의 16.35%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해에는 상위권의 점수 분포가 압축되면서, 1~2점 차이가 대학 한 단계를 좌우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모두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야 합니다.

변수 3 — 사탐런 현상과 교차지원

2026학년도에는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응시자 473,911명 중 사회탐구만 응시한 인원은 284,535명으로 60.04%에 달했으며, 확률과통계 선택자가 전년 대비 30.7% 급증했습니다. 이는 인문계열뿐 아니라 자연계열 일부 학과에 교차지원하려는 전략적 선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과목 지정 폐지로 교차지원 기회가 확대되었으나, 대학별 가산점 차이에 따른 실질적인 유불리를 반드시 계산해야 합니다.

💡 사탐런이 정시에 미치는 영향
사탐 선택자가 늘어나면 인문계열 경쟁이 심화되는 동시에, 과탐 선택자 풀이 줄어 자연계열 합격선에도 간접적 영향을 줍니다. 2026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 수시 탈락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5,000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한국대학신문), 이 물량이 고스란히 정시 인문계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변수 4 — 의대 정원 확대의 잔여 파급효과

2025학년도에 이어 2026학년도에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의 영향이 지속되었습니다. 의대 정시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 대비 32.3% 감소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6.61대 1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의대 지원 포기자들이 상위권 비의대 학과(약학, 치의학, 한의학, 상위 공대)로 분산되면서, 해당 모집단위의 합격선이 변동하는 연쇄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의대 외 최상위 학과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전년도 입결만 참고해서는 안 되며, 금년도 경쟁률과 모의지원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변수 5 — 정시 모집인원 비율 축소와 수시 이월

2026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49,289명 중 약 20.1%인 69,272명으로, 전년 대비 1,416명이 감소했습니다(대교협 기준). 정시 비율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이지만,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이 이를 일부 상쇄합니다. 2026학년도 상위 15개 대학에서는 요강상 정시 모집인원 20,228명에 수시 이월 608명이 추가되어 최종 20,836명이 선발되었습니다. 특히 이월 인원의 71.5%인 263명이 자연계열에서 발생한 점은, 자연계 수험생에게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 변수 2025학년도 2026학년도 전략적 시사점
수능 응시자 463,486명 493,896명 상위권 경쟁 심화, 보수적 지원 고려
만점자 수 8명 5명 불수능 → 점수대 압축, 1점 차이 결정적
영어 1등급 비율 4.64% 3.11% 영어 등급 반영 차이가 합격 변수로 부상
정시 모집인원 70,688명 69,272명 수시 이월로 실질 인원은 증가 가능
상위15대 수시이월 약 340명 608명 자연계 71.5% 집중 → 자연계 기회 요인
 

▸ 배치표 숫자에 속지 마세요 — 올바르게 읽는 법이 따로 있습니다

배치표·모의지원 200% 활용법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가장 먼저 손에 쥐게 되는 것이 입시기관의 정시 배치표입니다. 진학사, 유웨이,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대성학원 등 주요 기관에서 성적 발표 당일부터 배치표를 공개하는데,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지원 전략의 정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배치표의 구조를 이해하고 모의지원 서비스를 실전처럼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배치표의 구조: 표준점수형 vs 백분위형

배치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표준점수 기반 배치표는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합산을 기준으로 대학·학과를 배치한 것이며, 백분위 기반 배치표는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평백) 또는 누적백분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상위권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은 대부분 표준점수를 활용하므로 표준점수형 배치표를 참고해야 하고, 중위권 이하 대학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백분위형 배치표가 더 유용합니다.

여기서 많은 수험생이 놓치는 점이 있습니다. 배치표에 표시된 점수는 '지원 가능 예상 최저선'이지 '합격 보장선'이 아닙니다. 배치표는 전년도 합격 데이터, 금년도 난이도 변화, 모집인원 증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추정한 값이므로, 반드시 2~3개 기관의 배치표를 교차 비교해야 합니다. 기관마다 산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한 기관에서 '적정'으로 나온 대학이 다른 기관에서는 '소신'으로 분류될 수도 있습니다.

모의지원 서비스 실전 활용 3단계

배치표가 전체적인 지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면, 모의지원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합니다. 진학사, 유웨이, 메가스터디 등의 모의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3단계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성적 발표 직후(12월 5~7일) 모의지원에 성적을 입력하고 1차 리스트를 뽑습니다. 이 시점의 표본 수는 아직 부족하므로, 칸수(모집인원 대비 본인 위치)보다는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권을 파악하는 수준에 그칩니다. 둘째, 모의지원 중간 집계(12월 10~15일경)에서 표본이 축적된 후 2차 분석을 진행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칸수 해석이 의미를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모집인원의 70~80% 이내에 위치하면 '안정', 100% 전후면 '적정', 120%를 넘어가면 '소신~상향'으로 판단합니다. 셋째, 원서 접수 직전(12월 28~31일)에 최종 모의지원을 확인합니다.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 기준으로 본인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지원 대학을 최종 확정합니다.

✅ 모의지원 칸수 해석 팁
모의지원 칸수는 "모집인원 대비 내 순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모집인원 50명인 학과에서 칸수가 35라면, 내가 35번째 위치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모의지원 참여자 전원이 실제로 그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아니므로, 칸수가 모집인원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실제 합격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2026학년도 김영일교육컨설팅에서는 "모집인원이 10명 미만인 소수 모집단위는 칸수 변동이 매우 크므로, 20명 이상인 학과에서의 칸수를 우선 참고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표준점수가 유리한 경우 vs 백분위가 유리한 경우

같은 성적이라도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명확합니다. 특정 과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원점수를 받았는데, 해당 과목이 어려웠다면(전체 평균이 낮다면) 표준점수가 유리합니다. 반대로 쉬운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경우에는 백분위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26학년도 '불수능' 상황에서는 전반적으로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커서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실전에서는 진학사 등의 대학별 환산점수 계산기를 활용하여, 자신의 성적이 각 대학의 반영 방식에서 실제 몇 점으로 환산되는지를 직접 계산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탐구 변환표준점수란? 왜 중요한가요?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대학마다 자체적인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와 '물리학Ⅱ'는 응시자 풀과 난이도가 완전히 다르므로, 같은 표준점수라도 실제 환산 시 점수 차이가 발생합니다. 서울대는 평가원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자체 변환표를 사용합니다. 이 변환표는 보통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되므로, 반드시 확인 후 지원 전략에 반영해야 합니다. 2026학년도에는 사탐 선택자 급증으로 인해 사탐 과목의 변환표준점수가 전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으며, 이 차이를 놓친 수험생들이 불리한 지원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 어디서 확인하나요?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정시모집 요강'을 다운로드하면 과목별 반영 비율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200개 이상의 대학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대학별 전형을 비교 검색하거나, 진학사·유웨이·메가스터디의 대학별 반영 비율 정리표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같은 대학 내에서도 학과별로 반영 비율이 다를 수 있으므로(예: 경영학과 국어 35% vs 컴퓨터공학과 수학 40%), 지원 학과 단위로 개별 확인해야 합니다.

 

▸ 가·나·다군 3장의 카드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곧 합격의 기술입니다

가·나·다군 조합 전략과 실전 시나리오

정시모집은 가군·나군·다군 각 1회씩, 총 3회 복수지원이 가능합니다. 이 3장의 카드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합격 확률이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흔히 "소신-적정-안정" 또는 "상향-적정-안정"이라는 원칙이 언급되지만, 실전에서는 개인의 성적 프로필, 목표 대학의 군별 배치, 재수 가능 여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군별 특성 이해하기

가군에는 서울대, 연세대(일부), 고려대(일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이 집중 배치되어 있어 경쟁이 가장 치열합니다. 나군에는 연세대(일부), 고려대(일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등 중상위권 대학이 포진해 있으며, 가군 결과에 따른 지원자 이동이 많아 합격선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가 적고,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가·나군 복수 합격자의 이탈로 인해 충원 합격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구분 가군 나군 다군
주요 배치 대학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숭실대 등
경쟁 강도 최상위 경쟁 치열 가군 결과에 따른 유동성 큼 대학 수 적어 특정 학과 경쟁률 높음
권장 전략 소신 또는 적정 지원 적정 또는 소신 지원 안정 지원 우선 고려
충원 합격률 중간 수준 상대적으로 높음 복수합격 이탈로 높은 편

성적대별 실전 지원 시나리오

지원 조합은 수험생의 리스크 감수 성향과 재수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입시 현장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안정 추구형'으로, 3곳 모두 적정~안정 라인에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재수가 어려운 상황이거나, 반드시 올해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이 경우 가군 적정, 나군 적정, 다군 안정으로 배분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를 "2승 1무" 전략이라 부르며, 가장 안전한 합격률을 보장합니다.

두 번째는 '균형형'으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채택하는 패턴입니다. 가군 소신(상향), 나군 적정, 다군 안정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가군에서 꿈의 대학에 도전하면서, 나군에서 현실적인 목표를, 다군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합니다. 이를 "1승 1무 1패" 전략이라 하며, 도전과 안정의 균형이 핵심입니다.

세 번째는 '공격형'으로, 재수를 감수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가군 상향, 나군 소신, 다군 적정으로 배분합니다. 하지만 3곳 모두 소신~상향으로 지원하는 '올인 전략'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만류하는 패턴입니다. 정시는 단 3회의 기회뿐이므로, 최소 1곳은 안정 또는 적정 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정시 원서 접수 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영어 1등급과 2등급 사이, 대학에 따라 0.5점 차이일 수도, 5점 이상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영어 절대평가, 대학별 반영 차이가 당락을 가른다

영어 영역은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으며, 정시에서는 대학별로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 또는 감점 방식이 적용됩니다. 문제는 이 반영 방식이 대학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2026학년도 '불수능'으로 영어 1등급 비율이 3.11%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영어 등급 하나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대학별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이 비교

정시에서 영어 반영 방식은 크게 '감산형'과 '환산점수 부여형'으로 나뉩니다. 감산형은 총점에서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차감하는 방식이고, 환산점수 부여형은 영어 등급별로 고정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대학 반영 방식 1등급 2등급 3등급 1↔2등급 차이
서울대 감산형 (총점 600) 감점 0 -0.5 -1.0 0.5점
고려대 감산형 (총점 1000) 감점 0 -3.0 -5.0 3.0점
연세대 환산점수형 100 95 87.5 약 5.0~5.9점
성균관대 환산점수형 (비율 10%) 100 96 89 약 4.0점
서강대 감산형 감점 0 -1.0 -2.0 1.0점
건국대 환산점수형 (비율 10%) 200 197 194 3.0점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서울대는 영어 1등급과 2등급 차이가 단 0.5점에 불과하여 영어의 영향력이 극히 미미합니다. 반면 연세대는 인문계열 기준 약 5.94점, 자연계열 약 5.28점의 차이가 발생하여, 영어 한 등급이 합격선을 뒤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 2등급 이하 수험생이라면 서울대·서강대처럼 등급 간 차이가 작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영어 1등급 수험생은 연세대처럼 등급 간 격차가 큰 대학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 실전 전략 — 영어 등급 기반 대학 필터링
영어 2등급 이하인 경우, 지원 후보 대학을 선정할 때 가장 먼저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 차이가 3점 이내인 대학을 필터링하세요. 이후 국어·수학·탐구 반영 비율에서 자신의 강점 과목 비중이 높은 대학을 우선 배치하면, 영어 약점을 상쇄하면서 총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진학사의 '대학별 환산점수 계산기'를 활용하면 자신의 성적으로 각 대학에서 실제 몇 점이 산출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시 합격 발표가 끝이 아닙니다 — 충원 합격과 추가모집까지가 진짜 대입입니다

충원 합격(추합)과 추가모집 — 끝까지 가는 전략

정시 합격자 발표 이후에도 대입은 계속됩니다. 복수 합격자의 등록 포기로 인해 발생하는 충원 합격(추가 합격, 이른바 '추합')과, 정시까지 미달된 인원을 모집하는 추가모집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실제로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도 충원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이며, 예비번호를 받았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정시 합격의 철칙입니다.

충원 합격(추합)의 구조와 규모

정시 합격자 발표 후, 복수 합격자가 한 곳에만 등록하고 나머지를 포기하면, 등록을 포기한 대학에서 예비번호 순서대로 충원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이 과정은 통상 4~6차에 걸쳐 진행되며, 대학에 따라 1주일에서 2주일간 이어집니다.

2026학년도 상위 5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의 1차 충원율은 24.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모집인원 5,640명 중 1,380명이 1차에서 추가 합격한 것으로, 전년(5,633명 모집, 1,382명 1차 추합)과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전체 충원 과정을 거치면 이 수치는 훨씬 더 커집니다. 예를 들어 2025학년도 기준 중앙대의 군 합산 충원율은 304.5%(모집 1,749명 대비 추합 5,326명)에 달했으며, 이는 모집인원의 3배 이상이 예비번호를 통해 합격했다는 의미입니다.

24.5%
2026학년도 상위 5개 대학 1차 충원율 — 모집인원 5,640명 중 1,380명 1차 추합 (베리타스알파 보도)

충원 합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화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대학에서는 예비번호 순서대로 전화 연락을 하며, 정해진 시간 내에 등록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다음 순번으로 넘어갑니다. 충원 합격 기간에는 반드시 본인 연락처와 보호자 연락처를 모두 확인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고,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충원 합격자 발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추가모집 — 마지막 기회의 활용법

정시 충원 합격까지 모두 종료된 후에도 미달 인원이 있는 대학은 추가모집을 실시합니다. 2026학년도 추가모집은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수시 6회·정시 3회와 달리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만 동시에 복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 한 대학 결과 확인 후 다른 대학에 지원하는 순차 지원 방식을 활용해야 합니다.

추가모집의 지원 자격은 명확합니다. 수시 합격 이력이 있는 경우(등록 여부 무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정시 합격 후 등록한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지원이 불가합니다. 다만 정시에 합격했더라도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추가모집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문대학과 산업대학은 정시 합격 이력이 있어도 추가모집 지원 자격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학별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추가모집 지원 자격 핵심 정리
✗ 수시 합격자 → 추가모집 지원 불가 (등록 포기해도 불가)
✗ 정시 합격 + 등록 완료자 → 추가모집 지원 불가
✓ 수시·정시 전체 불합격자 → 추가모집 지원 가능
✓ 정시 합격 + 등록 포기자 → 추가모집 지원 가능
※ 특별법 설치 대학(사관학교, 경찰대, KAIST 등)의 합격 여부는 추가모집 지원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추가모집에서 실제로 합격할 수 있나요?

추가모집이라고 해서 낮은 수준의 대학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도 특정 학과의 미달이 발생하며, 특히 비인기 학과나 신설 학과에서 추가모집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6학년도에는 지방권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이 7,201명으로 최근 7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조선에듀 보도), 이는 역으로 지방 대학 진학 의지가 있는 수험생에게는 합격 문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추가모집 현황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집 시작 전에 미리 관심 대학의 추가모집 요강을 파악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 가능성이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대학과 학과마다 다르다"입니다. 2026학년도 김영일교육컨설팅은 "모집인원 10명 미만인 소수 모집단위는 충원 합격 변동이 매우 커서 예측이 어렵고, 20명 이상인 학과에서의 충원 패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는 예비번호 3~5번 내에서 충원이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복수 합격 이탈이 많은 나군·다군 대학이나 의약학 계열은 예비번호 20번 이상까지 합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예비번호를 받았다면 번호가 크더라도 충원 마감일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수시에 합격했는데 등록을 포기하면 정시 지원이 가능한가요?
아닙니다. 수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최초 합격뿐 아니라 충원 합격(추가 합격)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합격 통보를 받은 시점에서 정시 지원 자격이 소멸되므로, 수시 지원 시 이 규정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Q2. 정시 배치표에서 '적정'으로 나온 대학에 지원하면 합격이 보장되나요?
배치표의 '적정'은 합격 보장이 아닌 합격 가능성이 50% 내외라는 의미입니다. 배치표는 전년도 데이터와 금년도 난이도를 기반으로 추정한 값이며, 실제 경쟁률과 지원자 성적 분포에 따라 합격선이 변동됩니다. 2~3개 입시기관의 배치표를 교차 비교하고, 모의지원 칸수 추이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가·나·다군 중 한 군에만 지원해도 되나요?
네, 3개 군 모두에 지원할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정시는 총 3회뿐인 지원 기회이므로, 가능한 한 3개 군 모두 활용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3개 군에 모두 지원하되, 안정-적정-소신의 균형 있는 조합을 권장합니다.
Q4. 영어 등급이 2등급인데 정시에서 불리한가요?
대학에 따라 다릅니다. 서울대(1↔2등급 차이 0.5점), 서강대(1.0점)처럼 등급 간 차이가 미미한 대학에서는 2등급의 불리함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연세대(약 5~6점 차이)처럼 격차가 큰 대학에서는 상당한 감점이 발생합니다. 자신의 영어 등급에 맞춰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은 대학을 우선 고려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Q5. 정시 예비번호를 받았는데 몇 번까지 합격할 수 있나요?
대학·학과·군별로 충원 규모가 천차만별이므로 일률적인 답변은 어렵습니다. 2026학년도 상위 5개 대학의 1차 충원율은 24.5%였으며, 일부 중위권 대학은 군 합산 충원율이 300%를 넘기도 합니다. 예비번호가 크더라도 충원 마감일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지원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차수별 충원 현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Q6. 정시에서도 내신(학생부)이 반영되나요?
대부분의 4년제 대학 정시전형은 수능 위주이며, 학생부 교과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 중 상당수는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점수 차이가 미미합니다. 다만 일부 대학(특히 교대·사범대)에서는 면접이나 학생부를 병행 반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지원 대학의 전형 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Q7. 추가모집은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던데, 몇 곳에든 쓸 수 있나요?
추가모집은 수시 6회·정시 3회와 달리 지원 횟수 자체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동시에 복수 대학에 지원할 수는 없으며, 한 대학의 합격 결과를 확인한 후 다른 대학에 순차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합격 후 등록하면 추가모집 지원 자격이 소멸되므로, 어떤 대학에 등록할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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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10년 이상 대입 입시 트렌드를 분석해 온 교육 콘텐츠 전문가입니다. 매년 수능 이후 정시 지원 전략 컨설팅과 입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팩트 기반의 실전 입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beat08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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